CAU ITRI | 중앙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통역 (1)

                                                                                                        사진/ 위에서부터 기계체도 남자 개인 및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기자회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  기자회견 통역 모습입니다. ( 한영과 주현상)



- 통역 후기 -

한영과 8기 주현상입니다.

저는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기계체조,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리듬체조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시상식 후 메달 수상자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 입니다).

진행은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고,  한국선수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할  경우 제가 한영 통역을 담당했습니다.

기계체조 시 대표 선수로는 양학선 선수, 리듬체조시 대표 선수로는 손연재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측선수 김은향, 강영미 선수를 통역했던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기자회견 진행 및 선수들 통역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평소 다루던 내용에 비하면 훨씬 쉬웠는데,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특히 기자들과

방송카메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통역을 해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너무 긴장해서 쉬운 부분도 놓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만 지나고 나니 긴장은 사라지고 오히려 그 분위기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측 선수들 통역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오직 금메달을 따는 것만이 위대한 원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인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길이다'

와 같이 낯선 북한 특유의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Korea Herald나 CNN 등에서

사전에 서치를 해뒀었기 때문에 크기 당황하지 않고 통역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을 North Korea가 아닌 DPRK라 말해야하고, 김정은을 'respected marshal'이라 칭해야 하는 등 용어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긴장도 됐지만 굉장히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통역 측면에서만 말하자면 이번 아시안 경기대회를 통해서 많은 청중과 카메라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배짱을 얻게 되었고, 어떤 통역이든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네이버  기사: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77&aid=0003338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