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 ITRI | 중앙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
[기사] 언론 속의 중앙대 국제대학원 (2)
글쓴이: 최고관리자
작성일: 14-10-22 10:13 조회: 1,518

중앙대 국제대학원 재학생들, 인천아시안게임서 활약
연합뉴스 보도자료 / 2014.10.17

한영전문통번역학과 4학기 재학생 양창봉•주현상 씨 등 통역사 면모 유감없이 발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통역사들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일부 인원이 조직위원회 소속 직원이 아닌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에 재학 중인 자원봉사자였기 때문이다.

2005년 전문통번역학과를 개설, 기존 통역번역대학원들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의 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미디어 통역, 동시통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영전문통번역학과 4학기에 재학 중인 양창봉 씨는 박태환 선수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던진 중국 기자와의 인터뷰를 매끄럽게 처리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중국 기자가 한 때 연맹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박태환 선수에게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빅토르안(안현수)을 언급하며 "대한수영연맹과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안다. 훈련에 영향이 있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진 것.

이 때 통역을 담당한 양창봉 씨는 박태환 선수와 잠시 눈빛을 교환한 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연맹과 관계자분들이 도와줘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었다. 내가 훈련을 더 열심히 했으면 좋은 기록이 나왔을 것"이라고 매끄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공격적인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영어 통역을 이어간 양창봉 씨는 기자회견 진행과 영어 통역을 맡아 프로페셔녈한 모습을 보이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경영, 다이빙 등 세 종목에서 총 51번의 기자회견 중 31번의 진행과 통역을 수행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자회견 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또 한 사람의 통역사는 주현상(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영전문통번역학과 4학기 재학)씨다.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종목에서 북한에 금메달을 안긴 김은향 선수의 "원수님께서 '체육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과 같다'고 하신다. 체육으로 인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다소 난감한 답변을 적절한 영어 단어를 골라 차분하게 전달했다. 북한의 국명을 North Korea(북한)로 표현하지 않고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표현하는 신중한 태도도 돋보였다.

주현상 씨는 "북한 선수들을 몇 번 대하면서 조금은 요령이 생겨 당황하지 않고 신중하게 통역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정해진 답이 있는 것 같아 질문과 다른 내용을 말해도 곤란할 것을 염려해 추가로 묻지 않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카바디 종목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한 조민정 씨, 개막식 동시통역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한 전아람 씨 모두 프로 통역사들이 아닌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4학기 재학생들이었다. 대회 기간 동안 인천아시안게임 주관방송사 데일리 브리핑의 동시통역을 담당한 통역사 역시 졸업 2년 차 국제회의통역사 황미혜(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영전문통번역학과 7기) 씨였다.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러전문통번역학과에 재학중인 외국 유학생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오시포바 세라피마(러시아) 씨, 네트레비나 끄세니야(우즈베키스탄) 씨, 데틴첸코 마리나(러시아) 씨가 의전통역 및 손연재 선수 기자회견 등의 통역을 담당하며 외국인으로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동참했다.

이처럼 많은 재학생들이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것에 대해 손병권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교과를 현장과 연계한 특화된 통번역 실무교육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휘한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을 빛낸 본 대학원의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노고에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